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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어거스트 러쉬> 소개
  • 줄거리
  • 리뷰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 거야."

 

 

영화 <어거스트 러쉬> 소개

커스틴 셰리던(Kirsten Sheridan)이 감독한 이 2007년 뮤지컬 드라마 영화는 2007년에 개봉했는데도 아직까지 사랑을 받는 영화이다. 프레디 하이모어,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케리 러셀 등이 출연했으며, 상영시간은 1시간 53(113) 그리고 평점은 9.21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15세였던 프레디 하이모어(Freddie Highmore)는 에반 테일러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를 펼친다. 음악에 대한 타고난 재능과 가족을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살아가는 어린 소년의 묘사를 정말 잘 소화해 냈다. 역경 속에서도 단 한 줄기의 희망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을 희망을 주는 스토리로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Mark Mancina가 작곡한 이 영화의 음악 역시 깊은 감동을 준다. 이 악보는 클래식, , 포크 요소를 혼합하여 등장인물의 감정을 반영하는 교향곡을 만든다. 영화에서 눈에 띄는 트랙 중 하나는 영화 속 에반(어거스트)이 작곡한 곡인 'August's Rhapsody'이다. 이 잊히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멜로디는 에반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자기 발견을 향한 여정을 상징하는 중심 모티브가 된다.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어거스트 러쉬를 보기를 추천한다. 

 

줄거리 (결말 스포주의)

고아원에서 자란 에반 테일러는 모든 것이 음악으로 들리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고 음악을 통해 그의 부모님이 그를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에반의 부모님인 밴드 보컬 루이스와 첼리스트 라일라는 한 파티장 옥상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들은 첫눈에 반해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아이까지 가지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의 반대로 둘을 헤어질 수밖에 없었고 아이도 라일라 모르게 고아원에 보내진다. 이후 11년이 지나 샐러리맨으로 살고 있던 루이스는 옛 밴드 멤버들을 다시 만난 계기로 라일라를 찾아 시카고로 떠난다. 라일라는 첼리스트를 관두고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아버지에게 자신의 아이가 살아 있음을 듣게 된다. 그리고 고아원에서 에반을 만난 적이 있었던 아동복지과 직원 제프리의 도움을 받게 된다. 뉴욕에서 아이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위저드를 수상하게 여긴 제프리는 경찰을 동원해 폐극장을 수색한다. 그러나 위저드는 에반에게 절대 본명을 말하지 말라고 하며 에반을 도망치게 한다. 반면 시카고에서 라일라를 찾지 못한 루이스는 잘못된 소식을 듣고 허망해하며 무작정 뉴욕으로 떠나 밴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라일라도 아이가 자신의 연주를 듣고 찾아와 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첼로 연주를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에반은 도피하면서 숨어든 한 교회에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하게 된다. 학교에서 실력은 인정받고 그의 랩소디로 지휘까지 하게 될 기회를 얻었으나 위저드의 난입으로 에반은 다시 위저드를 따라 길거리로 나가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하게 자신의 아버지인 루이스를 만나게 되고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음악으로 서로 교감을 한다. 그때 루이스의 말에 용기를 얻은 루이스는 위저드를 피해 도망치고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랩소디를 선보인다. 마침내 그곳에서 루이스와 라일라 그리고 그들의 아들인 에반 세 명이 11년 만에 상봉하게 된다.

 

리뷰

음악과 감동으로 대중성을 사로잡은 이 영화는 개연성보다는 감성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부모님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조금은 허황된 이야기일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주인공들의 연기력 때문인지 개연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엄청 몰입해서 영화를 봤다. 심지어 간절하게 주인공을 응원했다. 어린 시절은 누구나 다 부모님이 중요한 시기이다. 그런데  이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버려져야 했음에도 굳세게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갔다. 잘 될 사람은 자신이 잘 될 것을 안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이 영화의 스토리가 그렇게 허황되게 느껴지기 않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너무 많이 울 정도로 음악과 장면 그리고 자칫 진부할지 모르는 스토리조차 내게는 감동적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운명’이란 단어가 나의 뇌리에 박혔다.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 거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예전에 누군가가 내게 그런 말을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정말 '운명'이 있을까. 물론 정말 필연이 있어서 돌고 돌아도 만나는 인연이 있겠지만, 나는 '인연'을 잡아야 그게 운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만나도 서로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운명적으로 끌려도 아무 소용이 없고, 잘못하면 도리어 악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엔 타이밍이 있지만 그 타이밍을 잡는 것도 본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주인공처럼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있어도 정신력이 없으면 이런 기적을 못 만들어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정신적인 것조차 유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은 그것을 그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느꼈다. 그들이 서로를 당겼던 엄청난 힘, 그 주파수가 나는 정말 있다고 믿기에 긍정적인 사고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은 내가 끌어당긴 결과이고 지금도 나도 알게 모르게 내가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나도 어머니에게서 받은 정신력이 있어 굳세고, 밝게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뭔지 잘 안다. 앞으로도 더욱 내 소신을 잃지 않고 단단하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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