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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어바웃타임> 줄거리
  • 인생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하는 영화
  • 감상평

영화 <어바웃타임> 줄거리

어바웃타임 남자주인공 팀(도널글리슨)은 자신이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의 가문에서 태어난 남자들만이 가진 비밀이라고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알려준다. 그 능력을 이용하면 과거를 바꿀 수가 있다. 팀은 이 능력을 이용하여 첫사랑 샤롯과의 사랑을 이뤄보려고 과거로 돌아갔으나 실패를 한다. 이후 팀은 변호사가 되고 런던으로 가서 아버지의 친구인 해리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원하던 꿈을 이룬 팀은 소개팅에서 메리 (레이철 맥아담스)라는 여성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는 그렇게 사랑을 이루나 싶었는데 해리의 연극이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로 돌아가서 그 결과는 바꿔줬는데 메리를 만났던 시간이 사라져 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다시 그녀를 만났던 시점으로 돌아가서 우여곡절 끝에 메리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출산하게 된다. 행복한 시간이 이어지나 싶더니 팀의 여동생 킷캣이 그녀의 남자친구 지미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되고 시간을 되돌려 자신의 여동생을 도왔다. 그런데 이번엔 팀의 아이가 다른 아이로 바뀌는 부작용이 생기는 바람에 아이를 다시 되돌려놓고 여동생 스스로가 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갑자기 팀의 아버지가 폐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팀은 과거로 돌아가도 아버지의 건강은 되돌릴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결국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대신 시간 여행을 통해서 종종 아버지를 만나고 돌아온다. 그러다가 셋째를 갖자는 메리의 제안에 팀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셋째를 낳은 후에 아이를 낳기 전으로 이동하면 자녀가 다른 아이로 바뀌어버리기 때문에 더 이상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팀은 아버지의 조언대로 현재에 충실하기로 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자신의 유년시절의 여행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작별 인사를 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인생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주는 영화

"다시 돌아올 두 번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고 인생을 살아야 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주인공 팀은 과거의 실수를 바로 잡으려고 계속해서 타임머신 능력을 사용했다. 남자 주인공이 참 피곤한 삶을 산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가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면 피곤하더라도 무조건 썼을 능력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고 해도 실수, 실패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팀이 하나의 선택을 바꾸려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했듯이 그의 선택이 항상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었다. 나는 우리 삶의 모든 요소들에는 그 만한 이유와 가르침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실패에서도 배울 점은 있기 때문에 실패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매우 중요한데 나는 실패를 할까 봐 두려워서 특이한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 인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에 미래의 내가 후회할까 봐 현재에 내 마음이 내키지 않는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어떤 상황을 더 악화시킨 적이 있었다. 미래는 내가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진짜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하지 않으면 결국 그 미래 또한 후회가 남는 과거가 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과거를 후회하지 않을 방법은 현재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매 선택을 신중히 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다 해서 후회가 무조건 안 남는다고 보장할 순 없지만 그건 나의 책임이니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하고 그걸 반복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감상평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훌륭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야."팀은 셋째를 낳고 나면 더 이상 아버지를 만나러 올 수 없기 때문에 시간 여행을 멈추기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 가정을 지키려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팀의 개인적인 행복을 포기하는 선택으로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모습에서 우리의 가정에서 부모님의 희생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팀이 셋째 아이의 출산 직전에 아버지가 살아계시던 시절로 돌아가서 아버지와 마지막 탁구 게임을 하고, 어린 시절 아버지와 놀던 해변에서 아버지와 영원히 작별인사를 하는 장면에서 나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다. 나도 같은 하루를 두 번 살 수 있다면 아버지가 즐겨 가시던 바닷가에 나와 같이 갔다 오자고 하셨던 그때가 생각난다. 이 영화는 내가 과거에 못다 한 것에 대한 막연한 후회를 느끼게 하는 것보다 지금 이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평생을 함께 할 수 없는 가족과 후회가 덜 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울림을 주는 영화였다. "갑자기 시간 여행이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너무나 즐거웠기에"라는 영화 속 주인공의 대사처럼 나도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내 삶의 여정이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있는 힘든 일들은 잘 극복하기만 한다면 그 또한 내가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고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설령 잘못된 선택으로 막다른 길에 놓일 때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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