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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이터널 선샤인> 등장인물
  • 줄거리
  • 감상평 '헤어진 연인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영화 <이터널 선샤인> 등장인물

짐케리가 주인공 조엘 바리시 역을 맡았다. 극 중 클레멘타인의 연인이며 출근길에 발걸음 돌려 계획 없이 몬토크로 향하는 기차에 타서 한 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이 클레멘타인 역을 맡았다. 고통스러운 이별 후유증을 앓다가 기억을 지워주는 클리닉을 찾아가서 조엘과의 추억을 모두 삭제한다. 그리고 새로운 패트릭과 새로운 사랑은 시작한다. 톰 윌킨슨이 닥터 하워드 역을 맡았다. 기억 지워주는 클리닉 라쿠나를 운영 중인 박사이다. 일라이저 우드가 패트리 역을 맡았고 그는 클레멘타인의 새로운 연인이다. 그는 라쿠나에서 근무하는 직원인데 그곳에 방문한 클레멘타인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다. 마크 러팔로가 스탠 핑크 역을 맡았다. 기억을 지우는 작업을 하는 엔지니어이며, 매리의 연인이다. 커스틴 던스트는 라쿠나 클리닉의 접수원이다.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은 2005년 11월 10일에 개봉한 멜로, 로맨스, SF,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미셸 공드리가 감독이고 러닝타임은 107분이다. 당시 새턴 어워즈(최우수 SF영화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미국 작가 조합상(각본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편집상), 25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작가상, 영국여우주연상) 등의 수상 내역이 있으며, 누적 관객수는 500만 명이며, 평점은 9.26 점대로 호평을 받은 영화이다.

 

 

줄거리

주인공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몬토크 해변에서 처음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성격이 정반대였던 이들은 사소한 다툼들을 하다가 헤어진다. 조엘은 사과를 하려고 밸런타인 선물을 사서 클레멘타인을 찾아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심지어 그녀의 옆에는 새로운 연인도 있다. 어찌 된 일인가. 그동안 잦은 이별로 인해 완벽한 이별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기억을 지웠던 것이다. 조엘은 그 사실을 알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주는 회사인 라쿠나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도 그녀와의 기억을 지우기로 한다. 조엘은 기억의 지도를 만들어서 그녀와의 추억을 되짚어가며 기억을 삭제한다. 최근의 그녀와의 안 좋았던 기억부터 예전의 좋았던 기억까지 지워나가다 행복을 되찾게 된다. 조엘은 기억을 지우려 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최소 하고 싶어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는 기억을 지워가는 가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다시 기억을 지켜내려 한다. 하지만 점점 기억이 지워지다가 끝내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  두 사람은 이렇게 영원히 서로를 잊게 되는 걸까? 이후 기억을 잃은 채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영화의 처음 장면과 똑같이 기차에서 만나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둘은 자신들이 서로를 지웠던 기록을 받고 충격을 받고 이별하려고 하지만 결국 둘은 다시 사랑을 선택한다. 

 

 

감상평

조엘이 최근 나빴던 기억이 지워질 때는 괜찮았는데 점점 옛 기억을 지우려 할수록 사랑했던, 그녀와 함께했던, 너무나 좋았던 기억을 마주하게 되면서 모든 기억이 다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나쁜 기억조차, 아픈 사랑도 다 사랑인 것인데 그것만 지울 수 있는 사랑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흔히들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사랑해도 결과는 똑같을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조엘은 대답한다. "그래도 괜찮아요. 좋아요." 다시 사랑할 수 있다고 하는 그를 보니 나의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져 왔다. 나도 주인공처럼 이별이 너무 아파서 그 추억을 모두 지우고 싶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우려 할수록 더욱 특별해지는 사랑, 시간이 지나서 그것이 진짜 인연이었다는 것을 알아도 더 이상은 어쩔 수 없이 마음에 묻어야 했다. 그전까지는 기억을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보통 기억을 지우면 사랑했던 감정도 당연히 떠오르지 않으니까. 근데 정말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있기라도 한 건지 왜 계속 기억은 옅어지는데 그 존재가 더욱 짙어질까. 뇌가 그를 잊으려 해도 몸이 기억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영혼이 그 존재를 기억하는 기분이 들었다.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는, 그 어떤 걸로도 채워지지 않는 감정이었다. 그리고 사랑은 정말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보면서 상대가 자신의 필연적인 상대라는 확신이 있다면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주기적으로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서 또 어떤 부분이 내 마음에 와닿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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