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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인사이드 아웃> 소개
  • 줄거리
  • 감상평

 

영화 <인사이드 아웃> 소개

이 영화는 머릿속의 의인화된 감정과 우리 사회와 유사한 형상을 보이는 현실화된 뇌의 모습을 정교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우 독창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어 비주얼적으로 높은 호평을 받았다. 칸 영화제에서 선 공개 당시에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고, 평점 역시 9.1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당한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보증된 신선 등급' 마크를 획득했다. 또 로튼토마토에서 뽑은 '역대 최고의 100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1위를, '역대 최고의 아동&가족 영화' 중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메타크리틱에서도 평균 점수가 90점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는 이들의 마음에 어떤 강한 울림을 주는 <인사이드 아웃>은 꿈, 무의식, 기억, 어릴 적 상상의 친구와 같은 무형의 소재를 구체적인 영역으로서 신선하게 표현했으며, 감정들이 이 영역을 거치면서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마치 모험과도 같아 구조를 띄고 있어 서사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주제의식 또한 크게 호평받았는데,, 사람들이 간과하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우리 내면에 있는 상처나 힘듦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통해 흘려보내면서 다음 행동을 실천할 원동력을 얻고 더 나은 ''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영화 속에서 기쁨, 슬픔, 소심, 버럭, 까칠 우리가 가지는 모든 감정은 우열관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저마다의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이런 감정들을 조화롭게 받아들이면 더욱 견고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과정을 아직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소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가질 법한 내적인 변화와 그에 따라오는 감정들의 시행착오를 통해 잘 묘사하였다. 결과적으로 주인공 라일리가 슬픔 이의 도움을 받아 부모님께 자신의 힘든 점을 고백하면서 그들의 지지를 받고 자아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소통과 가족애의 중요성도 보여준다. 너무 무겁지 않은 주제로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모두에게 교훈을 주는 좋은 영화이다.

줄거리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5가지 감정이 라일리 앤더슨 속에서 감정을 조절해주고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감정들이 서로 합심하기란 쉽지 않다. 다섯 가지의 감정들은 꼬마 라일리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매일 맞닥뜨리는 상황 속에서 라일리는 감정들이 쌓이게 되고 이러한 감정들은 라일리의 가치관과 성격이 된다. 특히 기쁨이는 라일리를 항상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라일리는 현재 친구들과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다가 갑가지 아버지의 사업이 잘 안 돼서 친구들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때부터 슬픈 감정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등교하는 날 슬픔 이가 구슬을 건드리고 핵심 기억이 파랗게 변한다. 슬픔이 와 기쁨이가 어떤 장치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라일리의 감정을 조절하는 본부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 후 라일리는 점점 마음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즉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라지자 기쁨과 슬픔을 못 느끼고 버럭 이가 그녀의 감정을 지배해 버린 것이다. 기쁨이는 빨리 본부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 길은 멀고 험난하다. 라일리의 마음에서 장기 기억과 상상, 잠재의식을 모두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두려움, 분노, 혐오 등 다른 감정들을 만나고 제어 센터로 들어가게 돕는다. 감정이 사라진 라일리는 점점 섬들이 붕괴되어 가는데 슬픔이 더욱 슬퍼하며 의욕마저 잃어버린다. 이때 기쁨이는 상상의 친구 빙봉을 만나서 회상튜브를 발견하고 슬픔이를 버리고 혼자 나오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빙봉이 사라져 가고 기쁨이는 기억 구슬이 슬픈 기억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기쁨과 슬픔은 함께 공존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슬픔이를 찾아서 매립지에서 같이 빠져나온다. 그렇게 해서 슬픔이 라일리의 감정을 제어해 주고 라일리는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라일리는 성장하게 되고 기억 구슬은 다채로운 색으로, 성격 섬 또한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슬픔뿐 아니라 모든 감정이 다 같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간다..

 

감상평

나는 영화에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의인화한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각각의 캐릭터의 특성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우리의 내면엔 슬픔과 기쁨 외에도 많은 감정이 함께 뒤섞여서 살아가고 성장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는 우리의 감정이 계속 기쁘거나 들떠있다면 그것도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어둠과 빛처럼 슬픈 게 있기에 더욱 기쁠 수 있고 슬픈 일이 있기에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지 않는 가. 그리고 우리는 엄청 기쁘거나 감동받을 때 울기도 한다. 우리는 이처럼 어떤 선으로 구분되어 있는 듯하면서도 하나의 스펙트럼인 듯한 감정선을 갖고 있다. 또한 우리가 계속 행복만 추구할수록 어떤 공허함, 슬픔은 더 크게 와닿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에 대한 강박관념을 내려 놓 는 게 마음을 더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인생은 마냥 행복하지만 않기 때문에 그럴 땐 슬픔을 피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고 다독여주는 것이 필요하는 교훈을 준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다고 하지 않는 가. 좋은 기억뿐만 아니라 나쁜 기억도 다 나의 경험을 통해 비롯된 나의 소중한 감정이다. 개개인이 느끼는 기쁨과 슬픔은 다 다르겠지만 누구나 각자 가진 슬픔이 있을 것이다. 기쁘다고 계속 자만할 수 없고 슬프다고 그것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고 딛고 나아가면, 분명 그것은 언젠가 내 행복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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